요즘 아파트를 보면 층간소음도 문제 기는 하지만 각 방에서 나는 소리가 거실에서도 들리지 않나.. 정말 아파트를 어떻게 짓는 건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심지어 1군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인데도 이런 걸 보면 비단 일부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콘크리트 배합비율 조작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소리가 벽을 타고 오는 건가 싶기도 싶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소음은 바로 방문을 통한 것이었습니다. 최근의 아파트들을 보면 문턱을 없애는 추세라 예전 아파트에 비해 문틀과 방문 사이에 틈이 넓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유튜브 등에서 보면 바람막이를 목적으로 하는 문풍지나 단열재로 문틈을 막는 영상을 보여주고 실제로 방음효과가 없었다.. 이런 류의 영상들을 보시고 ‘아 결국 방음 공사가 답인가..’ 하시는 분들이 많아 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오늘 알려드리는 방식을 통해 꽤 괜찮은 방음 효과를 누려서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다이소에 가면 위와 같은 제품이 무조건 있습니다. 두께와 길이별로 한 3가지 정도 나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꼭 방음테이프 라는 문구가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방풍 기능만 하는 제품으로는 붙이나 마나 효과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길이 1.5m 짜리에 두께 0.5cm짜리를 선택했는데 제가 설치한 과정을 보시고 각자 자신의 문틀과 방문 틈이 얼마나 되는지 보시고 방음 테이프의 두께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 되는 부분은 방문과 바닥과의 빈틈을 매꾸어 주는 일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꽤 공간이 되어서 테이프 두 개를 연달아 붙였습니다. 이래서 아까 처음 제품을 구매할 때 두께를 신경 써서 구매하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0.5 + 0.3 이런 식으로 길이를 구성해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살짝 테이프가 쓸리는 소리가 나도록, 즉 방 안쪽에서 나오는 빛이 보이면 안될정도로 밀착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간격이 너무 좁아서 테이프를 고정시키기 어렵다면 커터칼을 이용해서 칼을 안쪽으로 집어넣어서 그걸 이용해 고정을 시키시면 되겠습니다.
안쪽에서 보았을 때 바깥으로 빛이 전혀 새 나아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에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추가적으로 붙인 테이프입니다.
만약 공간이 좀 남으신다면 아까 방문의 아래부분에 붙여서 고정한 테이프로 인해 어느 정도 면적이 생겼으므로 그 면적을 이용해서 바닥과 밀착하게 테이프를 추가적으로 붙여주시면 됩니다. 우측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 바닥부분이라 티가 아예 안 납니다. 그런 부분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꽤 엄청난 노가다 과정이 남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방문의 틈을 완전 막아주는 것인데요.
자신의 방문 틈을 고려하시면서 두께를 선택하시면 되지만 보통 제일 얇은 두께의 테이프를 사용하시면 될 겁니다.